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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분쇄기 개발 진행
예전에 플라스틱 재활용에 관한 포스팅을 하면서
초소형 사출기 큐네스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큐네스로봇을 사출과정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로봇 사출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었던 이벤트였지만
원재료가 아닌 폐 플라스틱을 쓰다보니 한가지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페트병과
테이크아웃컵을
끊임없지 자르고 또 잘라야 했습니다.
요 투입구에 무리없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잘게 자를수록 더 고르게 잘 녹게 되겠죠.
테이크아웃컵 세개와 페트병 1개정도를 잘랐습니다.
손이 많이 아팠던 기억이 아직도 있습니다.
한번의 이벤트정도로는 큰문제없지만 폐플라스틱을 본격적으로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이렇게 가위로 자르기엔 시간 손실과 체력손실 그리고! 정신적 피폐함이 너무 커집니다.
'분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분쇄기는 사람만한 크기의 산업용 분쇄기 입니다.
큐네스글로벌의 모토처럼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쇄기가 필요했습니다.
필요하면 만들어야죠!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아직 케이스도 갖추지 못한 따끈따끈 T0
늘 말씀드리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제품개발은 여자친구 같은 겁니다. 없어요.
큐네스글로벌 분쇄기도 첫시도에 걸맞게 다양한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칼날에 끼이고, 멈추고, 찌그러집니다.
첫술에 배부른가요.
처음은 다 그렇습니다.
설계 부장님이 야근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부장님의 파이팅으로 2차 시제품이 만들어졌습니다.
외관케이스도 만들어서 씌웠습니다.
앞 옆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간식의 잔해1
간식의 잔해2
소형 분쇄기로 분쇄된 플라스틱
테스트는 완료했습니다.
그렇다면 재료들을 어떻게 할까요?
지난번 가위질로 힘들게 만들었던 로봇을 다시한번 사출할겁니다.
지난번엔 페트병과 테이크아웃컵이였지만
이번엔 홈런볼과 카스타드 트레이가 재활용 됩니다.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큐네스 로봇 사출시작!!
사출과정은 늘 그랬듯이 너무나 간단합니다.
예열시키는 과정 1~2분
원재료를 넣고 금형 세팅하고 사출하는 과정 1분30초
미안
제작과정의 실수로 구멍이 났네요.
분쇄기와 사출기 큐네스로 재탄생시킬겁니다.
커다란 공장에서는 불량품들이 많이 생기고 모아서 분쇄기를 통해 다시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조그마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 커다란 분쇄기를 돌리고 커다란 사출기를 통해 재활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초소형 분쇄기는 일상속에 버려지는 작은 플라스틱 물품들을 쉽게 그리고 의미있게 재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같습니다.
두번의 사출로 로봇 파츠를 만들었고 5분 정도 걸렸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원하는 사출물이 뚝딱 나왔습니다.
카스타드 트레이하나에 로봇 하나 나왔습니다.
가공된 원재료 만큼 하얗고 깔끔하게 나오진 않지만 업사이클 큐네스로봇은 그 나름대로 빈티지한 매력으로 사랑스럽네요.
이렇게 큐네스 로봇 시리즈가 또 하나 늘었네요.
분쇄기는 2차 테스트 결과 여러가지 사항을 좀 더 개선하고 보충하기로 했습니다.
외관 케이스, 모터 등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조금 더 멋진 모습을 갖추기 위해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소형 분쇄기는 대형 분쇄기 만큼의 힘과 빠르기를 갖출 수는 없습니다.
큐네스글로벌은 최고의 성능이 아니라 적절한 곳에 충분한 힘과 빠르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초소형 사출기 큐네스가 그랬듯이 분쇄기 또한 작은공간에 간단한 사용에 맞는 스마트함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연구 중입니다.
큐네스글로벌은 끊임없이 연구 하는 회사 입니다.
제조업의 발전과 사출의 대중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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